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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서울에서 즐기는 광복절 특별행사와 체험 가이드

by K소시민 2025. 8. 14.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날을 기념하는 대한민국의 국경일입니다. 올해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1949년부터 이어져 온 광복절 타종행사가 77회를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기념해 8월 15일을 중심으로 보신각, 서울광장, 종로 일대, 주요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주요 행사와 관람 포인트를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마 오늘이 광복절 관련해서는 마지막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77년 전통의 보신각 광복절 타종행사

1949년 8월 15일부터 시작된 보신각 타종행사는 광복절의 상징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8월 15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리는 타종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구성됩니다. 특히 시민 참여가 대폭 확대되어, 타종인사와 함께 시민 230여 명이 ‘광복절 노래’, ‘아름다운 나라’, ‘서울의 찬가’를 합창하는 대규모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타종에는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이 참여하며,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명이 특별 초청됩니다. 조선의용대와 광복군에서 활동한 故이달 애국지사의 자녀 이소심, 임시정부 광복군사령부 군의처장을 지낸 故유진동 애국지사의 자녀 유수동, 청산리대첩의 주역 故김규식 애국지사의 증손자녀 김령필이 그 주인공입니다. 타종은 4명씩 3개 조로 나누어 각 11번씩, 총 33번 울리며 광복의 기쁨을 상징합니다.

사전공연으로는 백석대학교 뮤지컬 전공 학생들이 창작뮤지컬 ‘조선의 불꽃’ 갈라쇼를 선보여 광복의 감동을 예술로 전달합니다. 이와 함께 종로 일대에서는 ‘소울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타종행사부터 역사 답사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의 태극기 언덕과 포토 모자이크 전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광장 앞 서울도서관에는 높이 6m, 가로 45m, 폭 5m 규모의 ‘태극기 언덕’이 조성되었습니다. 300개의 태극기 바람개비로 꾸며진 이 언덕은 우리 민족의 광복 염원과 자부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정상에는 안중근 열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기반으로 한 대형 포토 모자이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포토 모자이크는 독립유공자 150명을 비롯해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서울 발전상을 담은 사진 수천 장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태극기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시대별 서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태극기 언덕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광복 80주년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하는 ‘태극기화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극기 모양 스티커에 광복 메시지나 소원을 적어 붙이는 퍼포먼스도 진행됩니다.

광복열차 전시와 특별 체험 프로그램

서울광장 인근에서는 ‘해방자호’와 ‘KTX-청룡’ 두 대의 열차를 활용한 ‘광복열차’ 전시가 진행됩니다. ‘해방자호’ 전시관은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와 외국인 독립운동 지원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새롭게 발굴된 독립운동 관련 자료가 공개되어 역사적 가치를 더합니다.

‘KTX-청룡’ 전시관은 ‘서울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서울의 변천사와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소개합니다. 리포토그래피 전시에서는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해 같은 장소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아 극적인 대비를 보여줍니다. 창경원과 창경궁, 판자촌 시절의 청계천과 현재의 청계천 야경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또한, 거울 셀카 포토존, ‘81.5 데시벨’ 만세 체험관,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광복군 레고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광복 관련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SNS 인증 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태극을 입다’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광복절 당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콘서트’가 열립니다. 개그맨 신동엽이 사회를 맡고, 조수미, 김연자,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윤하, 영탁, 잔나비, 이영지, 라포엠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합니다. 이 콘서트는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8월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8.15 Seoul, My Soul’ 뮤지컬 콘서트가 열리며,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양준모, 민우혁, 린아 등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영웅’, ‘레미제라블’ 등의 명작을 공연합니다.

 

이번 광복절은 단순히 빨간날, 쉬는 날이 아니라 지난 80년 동안 지켜온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신각 타종행사, 서울광장의 태극기 언덕, 광복열차 전시, 기념 콘서트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광복절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서울 도심을 걸으며 그날의 감격과 자부심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만세!